아이폰5, 애플에겐 더 이상 ‘서프라이즈’란 없다?!

아이폰5, 애플에겐 더 이상 ‘서프라이즈’란 없다?!

 

 

 수많은 루머와 소리 소문을 몰고 다니던 애플의 아이폰5가 한국 시각으로 9월 13일 새벽 1시 30분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시 때 마다 아이폰 유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5의 경우는 혹독한 비난 세례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디자인, 충전 단자, 스펙 등 대다수의 사항들이 보안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전에 웹 상으로 다 퍼져나갔고, 공개된 아이폰5의 모습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에 비해 우월성을 지니기보단 한발 뒤쳐진 인상이 더 강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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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팀 쿡 체제의 애플은 그 동안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키노트) 때 마다 보여줬던 서프라이즈한 팩트를 선보이는데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데요.  작은 변동 사항이라도 거창하게 포장해서 매우 그럴싸하게 보여줬던 스티브 잡스의 꼼꼼함과는 달리, 팀 쿡이 할 수 있는 거라곤 기존의 틀을 유지하며 하드웨어 부속품 몇 개만 업그레이드 하는 것 밖에 없는 듯 해 보입니다.  최근에, 길쭉해진 아이폰6~7에 대한 네티즌들의 패러디가 이곳 저곳에서 떠돌고 있는데요.  그립 감을 위해서 세로 길이만 조정했다는 애플을 원망하는 유저들의 반응이 물씬 풍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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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S, 뉴아이패드, 레티나 맥북 프로 그리고 이번에 등장한 아이폰5까지, 분명 애플의 골수 유저들에게는 그리 나쁘지 않은 제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그리고 아이폰4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그 놀라움은 더 이상 애플에게선 기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팀 쿡의 애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스티브 잡스가 구축해놓은 완벽한 생태계를 잘 유지하고 조금씩 보완해 나가는 것이 최선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