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킨들 패밀리, 유저의 마음을 훔치다?!

새로운 킨들 패밀리, 유저의 마음을 훔치다?!

 

 

 한국 시간으로 9월 7일 새벽, 드디어 아마존의 새로운 킨들 태블릿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119), 뉴킨들 파이어($159), 킨들 파이어HD($199) 등 아마존 특유의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컨텐츠를 앞세워 대대적인 시장 공략을 선언했는데요.  이미 출시되었던 킨들 파이어1도 모두 완판 되었고, 애플의 독점적인 시장인 미국에서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단숨에 22%까지 차지한 저력을 생각해본다면, 이번에 출시될 아마존의 뉴 라인업 역시 애플에게 꽤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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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특허 전쟁으로 시끄러운 애플이 9월 12일에 신제품(예상: 아이폰5)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킨들 시리즈가 소리 소문 없이 묻히지 않기 위해서 한 발짝 앞선 9월 7일에 뉴 킨들 패밀리 라인업을 공개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아마존의 킨들 시리즈가 발표 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CEO 제프 보조스는 스티브 잡스 못지않게 리더십과 열정을 가진 정말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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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아시겠지만, 킨들 파이어 시리즈는 타사 제품에 비해서 기능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아이디어가 탁월해서 돋보이기 보단,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오묘한 발상의 전환이 가장 유저들에게 대두되는 요소인데요.  이러한 부분이 애플이 지향하는 발전 방향과는 많이 다르지만, 뭔가 소비자들에 (저가 정책으로)기쁨을 주고, 제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면에 있어서는 스티브 잡스가 보여줬던 애플의 마법처럼, 제프 보조스의 서프라이즈도 만만치 않은 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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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주로 디스플레이 개선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었다고하는데요.  e-book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고해상도를 적용한 킨들 파이어HD와 e-book 리더에 최적화된 킨들 페이퍼화이트라는 신제품은 잡다한 기능 보다 실질적인 컨텐츠를 중시하는 유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기로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넥서스7, 킨들 파이어HD, 게다가 애플의 차기 태블릿까지 합세하게 된다면 2012년 하반기의 IT트랜드는 확실히 저가 태블릿이 주도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마존의 새로운 킨들 라인업, 너무나 잘 구성되었기 때문에 태블릿 2인자 자리를 지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