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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드라마
성공 공식
갓 태어난 아들 때문에 집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요즘 이런 저런 드라마를 많이 섭렵하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자주 시청하는 드라마의 목록을 대충 나열해 보면 내일이
오면, 신들의 만찬, 샐러리맨 초한지 (종영) 등이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성공과 사랑을 위해서는 무슨 행동이든 서슴치 않는 악녀들의 등장이 완전 트랜드로 굳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악녀들의 순위를 매겨 보았는데요.
Thierry Draus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1. 내일이 오면 -
#2.
샐러리맨 초한지 –
모가비
#3.
해품달 –
#4.
신들의 만찬 –
#5.
내 딸 꽃님이 –
은채경
범죄 수위는 모가비가 최고였지만, 너무 연기가 리얼해서 정말 저도 모르게 ‘욱’하는 화를 불러일으키는 악녀는 ‘내일이 오면’의
zigazou76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왜 이런 악녀들이 요즘 드라마에서 자꾸 등장하게 되는 걸까요? 제 나름대로 몇 가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요즘 드라마엔 여주인공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일이 오면, 해품달, 신들의 만찬, 내 딸 꽃님이 등 초한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가장 중요한 핵심 인물입니다. 정치인들을 비롯한 각계 각층에서 우먼 파워가 점점 커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TV 드라마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 면이 있기도 하고, 시청자 층이 주로 여성이 많다 보니 지루한 남성 세계의 이야기를 다루기 보단 여자들의 성공,사랑, 상처, 연예 문제를 다루는 공감 요소들이 더 자주 등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k763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둘째, 악녀들은 심리적으로 더 큰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남자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악녀들의 디테일한 감정이 드라마 전체에 녹아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단순한 남성보다는 악녀들의 기쁨, 슬픔, 분노, 행복, 안도, 질투 등 수많은 감정들이 눈빛과 행동을 통해 매우 오묘하면서도 훨씬 더 풍부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깊은 감정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죠.
zigazou76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사회 각 영역에서 점점 여성의 힘이 높아지는 지금, 비단 드라마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더 많은 악녀가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육체 노동력이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지식이 점점 중요시 되어지는 사회에서 우먼파워는 점점 더 커져갈테니까요. 드라마를 볼때, 이러 점들을 생각해서 색다른 느낌으로 시청한다면 아마 더 흥미 진진하게 드라마를 감상 하실 수 있을 겁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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