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 ‘폭스콘’?!

애플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 ‘폭스콘’?!

 

 

 최근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혼하이정밀)의 연이은 파업 사태로 애플의 CEO 팀 쿡은 크나큰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5의 수요가 어마 어마함에도 불구하고, 폭스콘 생산 직원들의 연이은 파업으로 아이폰5 공급 차질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설령 이번 파업 사태를 잘 수습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또 다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은 존재가 바로 폭스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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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중국 기업들의 인건비 상승 문제와 노동력 부족 현상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가속화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삼성과 나이키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중국을 떠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방글라데시와 같은 동남아시아로 생산 기지를 계속해서 이전하고 있는 추세죠.  물론 애플도 이런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겠지만,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애플의 입장으로서는 무작정 생산 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Philip Jägenstedt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비단 폭스콘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에 큰 문제가 되었던 특허 전쟁에서도 애플이 자국 필드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만큼은 항상 초라한 성적표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죠.  어쩌면, 삼성(주요 부품 공급처)보다 더 큰 근심을 폭스콘이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담보로 애플에게 계속해서 안겨다 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실제로, 이번 파업 사태의 영향으로 애플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한 예만 보더라도 폭스콘 문제는 애플에게 매우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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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이 바쁜 애플의 발걸음을 자꾸만 멈칫거리게 만드는 폭스콘의 잦은 파업 사태로 아이폰5뿐만 아니라 곧 출시될 아이패드 미니 공급도 이런 추세로 나가다간 또 다시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요.  중국 인건비의 발빠른 상승이 지속된다면 상대적으로 생산, 공급력에서 원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업계에게는 매우 큰 희소식이 될 것입니다.  폭스콘에 메여 매번 언론의 질타를 받는 애플, 어쩌면 폭스콘을 버릴 수도 떠날 수도 없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 애플의 현주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