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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애플의 WWDC 2012, 가장 큰 화두는 무엇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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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WWDC 2012, 가장 큰 화두는 무엇이였나?!

 

 

 이번 애플의 WWDC 2012 가장 화두는 무엇일까요?  레티나 디스플레이? 시리 다국어 지원?  월렛을 비롯한 업그레이드된 기능?  페이스북과의 동맹?  사실, 이것 저것 따지고 보면 IT유저들에겐 그다지 중요한 포인트가 없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아이폰5, 풀셋 형식의 아이티비도 iOS6 월등한 개선도 이번 WWDC 2012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여러 전문가의 예측대로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어떤 부분도 사람들을 흥분시킬 만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저작자표시 deerkoski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래서인지 이번 WWDC 2012 키노트는 즐거웠다라고 표현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로 엄청나다’,’최고다라는 느낌과는 거리가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이번 애플의 WWDC 2012 키노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글과의 결별 선언이라고 요약해보고 싶은데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들이 애플이 드디어 구글을 향해 칼을 꺼내 들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맵, 시리 검색 강화, Passbook, 배너, 페이스북과 동맹 모든 발표 사항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구글을 염두 해둔 애플의 전략적인 퍼포먼스라고 가정할 수 밖에 없는 그림이기 때문이죠.

 저작자표시 g_vondewal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마치 압도적으로 전교 1등을 독차지 하던 학생이 전교 2등에게 따라 잡히며 체면을 구긴 것을 만회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랄까요?  여하튼, 과거의 절친이였던 구글과 삼성을 점점 멀리하려 하는 애플의 전략이 이번 WWDC 2012 통해 더욱  여실히 드러났다고 여겨지는데요.  삼성을 대신해, 일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애를 쏟고, 구글에게 담당시켰던 기본 탑재 어플들을 본격적으로 애플화함으로써, 이제 전세계 IT기업은 점점  애플과 구글 사단으로 양분화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작자표시 Gwydion M. Williams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이전에 애플의 키노트들이 매우 압도적으로 애플에게 승기를 가져다 주었던 것에 비해, 이번 WWDC 2012 확실히 삼성의 갤럭시S3 발표와 비교해 보아도 그리 대단하지는 않았던 같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되기 전까지 구글과 삼성의 연합군이 발짝 더 앞서가는 인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너무 아이폰 발표를 미루고 있어서일까요? 차기 아이폰에 대해서 노코멘트로 일관한 쿡의 속내가 정말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하튼, 애플의 이번 WWDC 2012 키노트로 구글과의 관계가 더욱 틀어졌는데요.  앞으로 애플과 구글의 전쟁 시나리오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게 될지는 차기 아이폰의 모습이 그 승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구글을 향한 애플의 이별 선언, 앞으로 그 결과가 어떤 형국으로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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