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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왠지 자신감 없어 보이는 페이스북의 그래프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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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자신감 없어 보이는 페이스북의 그래프서치?!

 

 

 구글의 경쟁자이자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15일 자사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개념의 검색엔진인 그래프서치(Graph Search)를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구글, 다음, 네이버와 같은 웹 정보물들을 기반으로한 검색엔진과는 달리, 이번에 등장한 그래프서치는 페이스북 회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사생활 정보들을 기반으로 검색을 해주는 매우 페이스북스러운 검색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FindYourSearch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페이스북이라는 제한적인 웹 서비스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정보의 한계성을 지닌 조금은 폐쇄적인 시스템이라고도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업 광고에 지나치게 얼룩져 있는 기존 웹 시장을 10억명의 페이스북 회원 연결고리로 풀어나가려는 색다른 시도가 기존의 검색 엔진과는 전혀 다른 개념을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신선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페이스북폰이나 좀 더 기가 막힌 페이스북의 신규 프로젝트 결과물을 기대해서일까요?  이번 그래프서치라는 검색 엔진 출시 소식은 조금은 평이한 발표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저작자표시 Robert Scobl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저 역시 구글의 검색엔진을 상대로 등장한 페이스북의 그래프서치가 매우 색다른 개념의 검색엔진이기 때문에 그다지 나쁜 시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시장을 뒤집을 만큼 매우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프서치가 기존의 검색 엔진들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는 있지만, 각 유저들의 회원 수에 따라 정보 검색의 폭이 너무나도 많이 차이가 나고, 또한 페이스북의 지나친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이 정보 검색량을 대폭 줄이게 되는 치명적인 약점 또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작자표시 Robert Scobl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물론,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그래프서치의 등장으로 페이스북 내에서 웹서비스를 즐기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더 늘어 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구글을 따라잡고 페이스북이 현재의 성공 신화를 꾸준히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마크 주크버그가 좀 더 획기적인 서비스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왠지 자신감 없어 보이는 페이스북의 그래프서치 발표, 아직은 이것에 대해 실패 & 성공 여부를 따지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장을 뒤집을 만큼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평가 받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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