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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표절 의혹 없는 카카오 게임이 과연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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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 없는 카카오 게임이 과연 몇이나 될까?!

 

 

 요즘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 부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소니의 PSP게임인 모두의 스트레스팍과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적잖은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네티즌들은 두 게임의 시스템이 여러면에서 많이 닮았다고들 말하고 있는데요.  넷마블 측에서 100% 소니 게임의 컨셉을 가져갔다고는 보기 힘들겠지만, ‘다함께 차차차뿐만 아니라 현재 다수의 카카오 게임들이 과거 오락실용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즐겼던 게임들을 여러 면에서 모방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다함께 차차차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모바일 게임들이 설령 일본이나 외국 게임 업체의 것들을 매우 유사하게 모방했다고 할지라도, 게임 자체만 기분 좋게 즐길 수만 있다면 그다지 신경 쓰이는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게임을 직접 개발한 제작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자신의 권리를 침해 당했기 때문에 매우 화가 날만한 일일 수밖에는 없죠.  그래서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SCE (Sony Computer Entertainment)측이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이번 일이 제 2의 슈퍼 마리오 카트 & 카트 라이더 사태 같아 보여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작자표시사진 변경사용 금지 Jake Miller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물론, 소니 측에서도 다함께 차차차의 매출이 급증하고, 이제 막 유명세를 탔다는 이유로 거의 사장되어 있던 자사 게임의 권리를 뒤늦게 주장하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국내 게임 업체가 정말 힘들게 수많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개발 완료한 게임을 중국이나 타국의 기업들이 아무런 협상과 논의도 없이 게임 컨셉을 그대로 손쉽게 모방했다고 한다면 우리 역시 아마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로 관련 기업들을 비방하고 손가락질하며 소송을 걸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음악처럼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도 사실 100%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게임 개발 기업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다면 적어도 자신만의 고유한 컬러가 잘 드러난 게임을 기획, 제작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죠.  아직,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하는 단계이고, 카카오 게임 열풍으로 하루가 다르게 과거 게임들의 컨셉을 따라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해지면서 이런 표절 문제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요.  게임 개발 기업들이 좀 더 프라이드를 가지고 자신만의 고유한 컬러로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면, 이런 표절 논란은 좀 더 사그라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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