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구글 글래스와 클라우드의 조합?!

의심스러운 구글 글래스와 클라우드의 조합?!

 

 

 최근 많은 개인차들이 블랙박스를 설치하면서, 자동차 사건 사고에 대한 우리나라의 문화가 많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억울한 사고가 나더라도 제시할 증거 자료가 불충분해, 하소연 할 수 없던 일들이 자동차 블랙박스에 저장된 동영상으로 손쉽게 해결되기도 하고, 뺑소니나 기타 자동차 관련 사건 사고가 블랙박스 동호회의 자료를 통해서 극적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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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등장한 구글 글래스를 보면서, 저는 이 기기가 자동차 블랙 박스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들을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모두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널리 퍼져있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SNS의 조합만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의 소식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데요.  구글 글래스가 상용화되고 그 사용율이 증가하게 된다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넘어 수천, 수백만 이상의 기록된 정보가 구글 글래스를 통해서 수집 가능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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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구글 글래스가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장치라면, 구글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수집된 정보를 저장하는 창고입니다.  구글은 최근 하드 디스크가 필요없는 크롬북, 넥서스7 16GB 판매 중단, 레퍼런스폰 강화 등 조금은 불필요할 수 있는 일들을 벌리며 유난히도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때, 구글이 본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모든 일상을 구글을 통해 기록하고, 파악되어지기를 원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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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간에, 구글의 최종 목적은 세계 정복이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었는데요.  세계 곳곳에 구글 인력들이 퍼져나가고 있고, 수집된 개인 정보들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 구글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세계 IT시장 평정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구글은 월등한 기술력과 자본을 앞세워 수많은 기업들을 장악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장악해 나갈 것입니다.  구글의 앞 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인 애플도, 막강 도전자인 페이스북도 최근 점점 구글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의심스러운 구글 글래스와 클라우드의 조합은 어쩌면 구글이 원하는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전략의 일환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