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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페이스북의 경영철학 ‘해커 정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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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경영철학 해커 정신이란?

 

 

 많은 사람들에게 해커라는 단어는 여전히 범죄자혹은 침입자라는 이미지를 많이 상기시켜줍니다.  그 이유는, 뉴스에서 해커들에 의해 악성 코드, 바이러스, 좀비PC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많은 해커들이 실제로 이런 일들로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이런 나쁜 이미지인 해커라는 단어를 가지고,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현 CEO인 마크 주크버그는 페이스북의 원동력은 해커 정신이다라는 말을 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조금은 이상한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저작자표시 RubyGoes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가 해커 정신을 페이스북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이유는 해커라는 본질적인 의미가 다른 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 최신 시스템을 연구하고, 재빨리 그것을 따라가는 도전 정신이라는 조금은 역 발상적인 뜻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엔지니어가 신제품을 분해해서 어떤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지를 파악한 다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모습이랄까요?  백마디 말보다, 프로그래머의 손에서 완성된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느냐? 안하느냐?가 마크 주크버그에겐 진정한 해커 정신이기 때문에, 논쟁보다는 결과가 중시되는 이 해커 정신을 그가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zodma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는 이 해커 정신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페이스북 사무실에도 코드는 논쟁을 이긴다(Code wins arguments)’라는 문구를 벽에 붙여 놓았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의 해커 정신은 언뜻 보기에는 해적, 침입자, 범죄자와 같은 나쁜 이미지를 추앙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 의미를 좀 더 깊숙이 들여다 보면 IT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혁신과 재창조 그리고 실력이라는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Tomasz Stasiuk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모든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해커라는 단어를 마크 주크버그가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서일까요?  저에 눈에는 스티브 잡스의 정신인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라는 명언이 마크 주크버그의 마인드에 스며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영철학인 해커 정신’, 결국 알고 보면 혁신, 재창조, 실력이라는 IT기업의 가장 핵심적인 코드와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단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해커 정신!’, 왠지 급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너무 잘 어울리는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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