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들은 모두 고스펙 전쟁중?!
요즘 스마트 기기 시장은 고스펙 하드웨어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높은 사양으로 진화 &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아이패드4 128GB, 몇 일전에 등장한 풀HD 디스플레이의 베가 넘버6 그리고 옥타 코어가 적용될지도 모를 갤럭시S4 출시 루머까지 불과 1년여 만에 주요 스마트 기기들의 사양이 일반 PC와 맞먹을 정도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죠.
특히, 2013년엔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넘나드는 윈도우8 하이브리드 제품들의 등장으로 고스펙 전쟁이 더욱 더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애플도 MS의 태블릿인 서피스가 128GB로 출시되는 것을 견제를 위해서 아이패드4 128GB를 발 빠르게 출시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팬택도 삼성과 LG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압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반 박자 빨리 풀HD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고사양 스마트 기기 시장 선점에 부단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 시장이 이렇게 빨리 변하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지나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현상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과거 PC시장이 3D게임이나 신규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5년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업그레이드 되던 것과 달리, 소모성이 강한 스마트폰은 2년이라는 짧은 사용 기간으로 인해 고사양 기기들의 출시를 더욱 더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에 의해서 일정한 신제품 출시 주기를 가져가던 애플마저 요즘은 안드로이드 제품들의 출시 패턴에 휘둘리며, 루머가 떠돌기가 무섭게 시장 대응을 위해서 수정 & 업그레이드 된 기기들을 예고도 없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애플, 구글, 삼성, MS 등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IT기업들의 경쟁 관계 때문에 고스펙 스마트기기 출시 현상은 계속해서 과열되고 있고, 빠른 소비 패턴이 확립된 스마트 기기 시장은 모든 IT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서 사활을 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 해가 거듭할수록 더 심한 경쟁 관계를 형성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13년에 이미 트랜드로 자리잡은 풀HD 열풍을 시작으로 고용량 메모리 & 밧데리, 옥터 코어, 플랙시블 디스플레이까지 각종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기기들이 더 쉴새 없이 쏟아지게 될 텐데요. 계속되는 고스펙 기기 열풍이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IT매니아들에겐 즐거운 소식인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티브 잡스처럼 IT의 전반적인 흐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 일으키는 리더없이 그저 무의미한 하드웨어 스펙 전쟁만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한데요. 여하튼, 값비싼 기기를 구입해 신제품이 주는 설레임을 제대로 만끽하는 것도 좋겠지만, 거품 가격에 휘둘리지 않고 적절한 IT기기 구매 타이밍을 통해서 현명한 소비를 즐기는 것이 급변하는 2013년 IT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더욱 더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IT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도우8, 일관성없는 변화가 가장 큰 문제다?! (5) | 2013.02.05 |
---|---|
트위터가 정보화 시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유?! (2) | 2013.02.01 |
PC시장의 강자 레노보, 이제는 모바일까지 접수?! (4) | 2013.01.30 |
화웨이와 ZTE의 선전이 나쁘지만은 않은 이유?! (0) | 2013.01.29 |
4.8인치 아이폰 매스가 루머로 떠도는 이유?! (3) | 2013.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