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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QPR, 겨울 이적 시장 효과가 제발 나타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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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겨울 이적 시장 효과가 제발 나타나길?!

 

 

 아시아의 영웅인 지성에 이어 윤석영까지 QPR로 둥지를 옮기며, EPL최초로 코리안 듀오 클럽이 드디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QPR을 위한 시간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레미, 삼바, 윤석영, 제나스, 타운젠트, 벤 하임까지 레드넵 입맛에 딱 맞는 폭풍 영입이 이루어졌는데요.  QPR EPL 꼴찌팀이라고 보기엔 너무 과분할 정도로 엄청난 영입인 것 같습니다.  정말,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설득력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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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작년 여름 이적 시장도 기대감으로 따지자면 지금과 사뭇 다르지 않았는데요.  폭풍 영입에도 불구하고, QPR EPL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부 리그 입성의 주역인 타랍, , 마키와 같은 구파들과 박지성, 그라네로, 파비우 등을 비롯한 신파의 마찰로 인한 QPR의 조직력 붕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특히, 구파인 타랍과 마키는 2부 리그 시절 QPR의 가장 핵심적인 공격 자원이였는데요.  세련된 개인기는 없지만 툭툭 치고 올라가는 마키의 한방과 타랍의 빗발 슛은 QPR의 주 득점원이였고, 지금도 여전히 공격 쪽에서는 유일한 해법으로 여겨지고 있죠.

 하지만, 오밀 조밀한 패싱력을 기반으로 게임을 펼치는 빅클럽 출신들인 신파들은 타랍과 마키가 눈에 가시처럼 여겨지는데요.  타랍의 지나친 시간 끌기와 마키의 센스 없는 노 패스 플레이는 QPR조직력에 가장 치명적인 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번 주 주말에 있었던 노리치 시티전만 보더라도 패스 플레이를 원하는 타운 젠트와 제나스 그리고 벤 하임 마저 타랍과 마키의 둔탁한 플레이로 여러 차례 곤혼스러워 하는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과거와 달리, 새로운 멤버가 다량 영입된 만큼 레드냅 감독이 공격진도 한번 손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물론, 현재 레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 진영에서 타랍과 마키를 제외시킬만한 여유가 없겠지만, QPR의 미드필드진이 포화 상태인 만큼 패싱 플레이에 능한 박지성과 그라네로를 측면 공격수로 올린 후 새로 영입된 타운 젠트와 제나스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레드넵 감독이 어떤 식으로 QPR를 운영할진 모르겠지만 타랍과 마키의 이기적인 플레이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QPR의 운명은 매우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QPR의 겨울 이적 시장 효과가 하루 빨리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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