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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지성, 맨유전에서 부활포를 날릴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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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전에서 부활포를 날릴 수만 있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QPR의 팀 분위기는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팎으로 거센 비난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 스페인, 영국 3대 빅리그 꼴찌 팀 중에서도 최하위의 승점을 기록하고 있고, EPL 3년만의 최악의 꼴지 성적을 기록하는 등 제대로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초라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실망스런 성적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인내하고 기다리던 QPR 서포터들도 마침내 분노를 터트리고 감독 경질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고, 휴즈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던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거센 여론 때문에 현재 코너에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저작자표시 wonker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더욱 비관적인 소식은 QPR에서 유일하게 팀워크를 중시하는 공격수라고 볼 수 있는 자모라까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는 것인데요.  물론, 이번 주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장 박지성 선수의 복귀가 예상되는 큰 호재가 있긴 하지만,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고,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에서 줄줄이 패한 맨유의 경우 연패를 끊기 위해서 QPR전에 사활을 걸고 있을 공산이 매우 큽니다.  개인 플레이 성향이 너무 강한 시세, 호일렛, 타랍 이 세 멤버로 맨유를 무너뜨리기엔 너무나 절망적인 것이 QPR의 현실이죠.

저작자표시 Paolo Camera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지금껏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축구 경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적이고 드라마틱한 명장면을 항상 보여줬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팬들은 QPR이 처한 이 심각한 위기 상황을 박지성 선수의 발끝으로 해결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이상하게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게끔 만드는데요.  스쿼드 상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이 QPR이지만, 박지성 선수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가지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뭔가 한방 큰 건을 터트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작자표시 Andrea Sartorati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만약에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QPR의 부활포를 날릴 수만 있다면, 리그 첫 승, 성공적인 복귀, 퍼거슨 감독과의 미묘한 감정 정리 그리고 휴즈 감독 구원까지 골 한방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의미심장한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박지성 선수의 맨유 원정 경기 출전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에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사력을 다하여 엉켜져 있는 팀과 감독 그리고 본인의 위기를 골 한방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릴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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