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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철학

깨진 유리창의 법칙 (Broken Window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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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의 법칙 (Broken Window Theory)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매우 흥미 있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치안이 허술한 골목을 고르고, 거기에 보존 상태가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을 열어 놓은 채로 1주일간 방치해 두었다.  한 대는 보닛만 열어 놓았고, 또 다른 한 대는 고의적으로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아 두었다.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1주일 동안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KAZVorpa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차의 유리창을 깬 상태로 놔둔 자동차는 그 상태로 방치된 지 겨우 10분만에 배터리가 없어졌고 타이어도 전부 없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낙서나 투기, 파괴가 일어났고 1주일 후에는 완전히 고철 상태가 될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다.  아주 미세한 차이라고도 불 수 있지만, 깨진 유리창 하나가 두 자동차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는지를 확실히 알게 해주는 실험이다.

저작자표시 perthhdproductions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단순히 자동차 실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삶과 여러가지 사회 현상에서도 반영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독, 거짓말, 탐심 등 우리가 흔히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우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고, 역으로 자신의 삶에 깨어진 유리창을 미리 미리 잘 고쳐나가면 사소한 것일지라도 많은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매우 가슴에 와 닿는 법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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