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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대한민국은 네이버에 의해 움직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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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네이버에 의해 움직이는가?

 

 

 몇 달전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네이버 검색 유입의 급격한 저하로 방문자 수가 급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측에서 단순한 오류라고 발표하긴 했지만, 여러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한동안 끊이질 않았죠.  뿐만 아니라, 최근 뉴스 캐스트에 대한 네이버의 정책이 변경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네이버를 통하지 않고선 언론사들도 밥벌이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몇 일 동안 TV & 뉴스 등을 통해 주요하게 보도 되기도 했습니다.

 한때, 다음과 네이버는 대한민국 양대 포털 사이트라는 타이틀 아래 선의의 경쟁을 꾸준히 펼쳐왔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검색 활용도에 있어서 네이버가 더 큰 우위를 점하자 이제는 네이버 70%, 다음 30%이라는 공식이 점점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주식 시세만 보더라도 네이버와 다음의 주식 시세 차이는 이미 약 2.5배 정도가 벌어져있습니다. 

저작자표시 Heungsub Le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국내에서 이런 네이버 검색 집중 현상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레 네이버에서 나오는 뉴스와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즉시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인터넷 인프라가 너무나도 잘 갖추어진 우리나라에선 TV와 신문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네이버가 이제 발휘하고 있습니다.  공정 경쟁 속에서 네이버가 다음보다 우위를 점하고, 다양한 기술 향상을 통해서 지금의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매우 정당하고 당연히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입니다. 

저작자표시 Danard Vincent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특징상 너무나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의 독점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진심 어린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스, 블로그, 미디어, 쇼핑몰 모두가 네이버를 통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에서 쉽사리 성공하기 쉽지 않으며, 네이버만 잘 공략하면 대한민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마케팅 공식이 나올 정도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이 공식을 쫒아가면, 결국 국내의 수많은 돈과 사람이 네이버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아무리 깨끗한 독점일지라 할지라도, 독점의 뒷면에는 권력과 부패의 문제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에 의해서 움직이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2, 3의 또 다른 도전자들이 하루 빨리 등장하고, 다음의 검색 알고리즘 개선& 강화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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