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스마트폰, 과연 현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을까?

아마존의 스마트폰, 과연 현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을까?

 

 

 미국의 아이패드 천하를 무너뜨린 킨들 파이어 신화에 이어, 아마존의 두번째 야심찬 프로젝트인 스마트폰 진출 사업이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마존의 스마트폰은 자체 OS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지만, 최근에 MS의 핵심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아시아 부품업계에 주문을 넣는 등 연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다면, 실로 엄청난 파장을 시장에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저 역시, 이런 여론에 대해 완전히 찬성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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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아시겠지만, 아마존의 가장 큰 힘은 ‘컨텐츠’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미국 e-book 시장에서 매우 큰 힘을 자랑하고 있고, 엄청난 양의 온라인 컨텐츠들을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다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온라인 마켓 시장(iTunes Store)에서도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대단한 기업이죠.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IT제품은 컨텐츠를 판매하기 위한 보조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측정되는 다른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가격과 달리 매우 파격적인 조건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adria.richards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이미 태블릿 시장에서도 삼성의 갤럭시탭을 가뿐히 제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아마존의 스마트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저가 태블릿 넥서스7에 이어 또 한번 IT시장에 큰 충격파를 안겨줄 커다란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아마존이 애플의 골수 유저들을 모두 빼앗아 오기란 쉽지 않겠지만, 값싸고 풍부한 컨텐츠를 앞세워 도전한다면, 삼성과 여타 안드로이드 진영뿐만 아니라 애플에게도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jurvetso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또한, 다양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연이은 홈런을 쳐낸다면, 안그래도 제2의 스티브 잡스로 거론되고 있는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의 혁신에 힘입어 생각한 것 이상의 더 엄청난 일을 아마존이 해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철저한 저가 전략과 엄청난 양의 컨텐츠로 무장한 아마존의 스마트폰, 어쩌면 이것이 올 하반기에 IT계의 새로운 핵폭풍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