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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E-스포츠(스타 리그), 한때의 유행에 불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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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스타 리그), 한때의 유행에 불과한가?!

 

 

 PC방 붐의 주역이였던 스타크래프트와 FPS게임 등은 E-스포츠라는 이름 하에 한때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타 리그의 경우, 임요한, 홍진호, 이윤열 등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를 끊임없이 쏟아내며 정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고, 스타 리그 결승전이 있는 날이면 20대 초반의 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박빙의 승부에 눈을 떼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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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리그가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자, MBC게임과 온게임넷 등 게임 전문 채널의 시청률이 날이 갈수록 증가했고, 스타 리그에 등장하는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해설 위원과 MC등도 덩달아 큰 인기를 누리곤 했었습니다.  또한, 각종 프로 게임 구단이 창설되었고, 많은 기업들 역시 신세대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프로 게이머 양산에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유저들은 자연스레 줄어들었고, E-스포츠에 대한 열기 역시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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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리그의 많은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스타크래프트2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렸고, 새롭게 등장할 두번째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E-스포츠의 인기 역시 다시금 예전의 위상을 되찾기 간절히 바랬을 겁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과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유저들 앞에 등장했고, 블리자드사와 스타 리그 방송사간의 불협화음이 점점 커지면서 E-스포츠의 회복을 꿈꾸던 일들은 오히려 점점 꼬여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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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스타리그는 그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이전에 다음과 네이버에 스타 리그 결승전이 탑기사에 오르던 위상은 사라 진지 오래고, 현존하는 리그 수준도 일부 매니아 층으로 점점 좁혀져가는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PC방 붐의 주축이였던 현 30~40대 세대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스타크래프트를 점점 잊어가고 있죠.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바둑처럼, 장기처럼 사람들에게 오랬동안 사랑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졌었죠.  하지만, 날이 갈수록 급변하는 게임산업 앞에서 스타크래프트 역시 한 세대를 열광시켰던 단지 하나의 게임으로 전락하는 흐름을 멈출 수는 없나 봅니다.  어쩌면, 몇 십년 뒤에는 스타크래프트와 PC방 붐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재밌는 이야기 거리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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