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신현만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신현만

 

 

  얼마 전에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책을 완독하였다.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매일 마주하고 있는 직장생활이라는 매우 현실적인 삶의 범주 내에서, ‘how to survive at work =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매우 냉철한 시각으로 대한민국 직장생활의 현실(학벌, 지연, 성차별, 회식, 대기업, 상사와의 관계, 기타 등등)을 어느 것 하나 빠뜨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 담백하게 알려준다.  너무 직설적이기 때문에 살짝 기분 나쁠 법한 사항들이  몇개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에는 ‘1% 비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사실상 이 책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이미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거나, 사회 통념처럼 여겨지는 것들을 다루는 경향이 꽤 강하다.  그래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실망이 꽤 클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엔 이미 이러한 사실들을 대부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을 때 참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새롭게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직급에 따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CEO를 마주할 때 어떠한 모습 보여야 하는지?  상사의 마음 상태는 어떠한지?  후임과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메모하고 간직하고 싶었던 내용들도 꽤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1% 비밀’이라는 것은 어쩌면 직장 생활에 있어서 아주 사소한 사항이거나,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알려주고 있는 이 사소하고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각자 개인의 회사 생활에 잘 적용해 나간다면, 아마 저자의 말처럼 회사가 붙잡는 1% 사람 속에 나 자신의 이름이 들어갈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이라는 이 책이 하루 하루를 미생처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