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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이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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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이 변하고 있다?!

 

 

 최근 애플 아이패드 미니 출시 문제를 둘러싸고, 애플의 고집과 정체성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티브 잡스 시절 애플은 IT사업의 가장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구글의 강력한 공세가 이어지자 잡스가 구축한 애플의 확고하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과 기반에 대한 자신감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애플이 추구해야 할 혁신과 창조적 경영 중심 전략 대신에, 점점 안드로이드 맞대응 전략 위주로 애플의 경영 색깔이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Jim Trottier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특히, 애플은 올해 들어 구글과 삼성에게 공개적으로 공격을 쏟아 붓고 있는데요.  특허 소송 강화와 구글맵 배제 정책 그리고 삼성 부품 수량을 줄이기 등 안드로이드 진영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애플의 공격적인 마인드가 이미 여러 정황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이미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CEO를 맡고 있을 때부터 꾸준히 진척되어 왔던 일입니다.  하지만, 잡스 생전에는 애플을 이끌어 가는 핵심 원동력이 혁신과 창조 그리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원했던 잡스의 비전에 초점이 맞춰졌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악의적인 애플의 모습이 크게 부각되진 않았었죠.

저작자표시 paz.ca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올해 들어 레티나 디스플레이 강화 외엔 별다른 이슈를 IT계에 던지지 못하고 있는 애플은 IT선도 기업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변화에 눈치를 살피고 억지로 1위 자리를 지키려는 억척스런 이미지를 유저들에게 계속해서 각인 시켜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챔피언 자리를 지키려는 복서가 KO펀치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고, 심판의 억지스런 판정에 의해 겨우 겨우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과 유사한 일이죠.

저작자표시 kodomut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스티브 잡스가 있던 과거의 애플은 너무나도 당당했었습니다.  다른 모든 업체들 역시 그런 애플을 인정했고, 애플을 닮아가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었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삼성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은 애플의 변화를 흉내내는 것조차 버거워서 진땀을 흘리곤 했었습니다.  또한, 언론에서도 이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완벽함을 자랑하는 기사들이 연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었죠.  하지만, 스티브 잡스 사후 추앙 받던 애플을 애플답게 만드는 혁신적인 모습은 점점 희미해지고, 애플답지 못한 애플의 모습만이 연일 부각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진영에 팽배했던 애플에 대한 두려움도 과거의 기억 속으로 점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 어쩌면 많은 전문가들의 예견대로 위대한 기업에서 좋은 기업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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