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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애플, 특허 전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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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허 전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잃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권에 대한 본안 법정 공방이 시작되면서, 양사는 그 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에 매우 치명적인 손상을 서로 입히고 있습니다.  최근, 상대방의 주요 비공개 서류와 정보들을 공개하며, 헐뜯고 상처를 입히는데 열을 올리다 보니 애플과 삼성의 싸움을 바라보는 많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계의 양대 산맥인 두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점점 많이 갖게 되었죠.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liewcf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애플은 미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언론에서 조차 매우 쓴 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애플은 그들의 마법이 사라진 시점부터, 특허 소송을 벌이기 시작했다라는 말만 보더라도, 애플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생트집 식 특허 소송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터무니 없이 비싼 디자인 라이센스 요구(1대당 30달러 3만원)는 소송과 전혀 관계가 없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조금은 거북스런 요구 조건입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matsuyuki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설령,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런 애플의 생트집 식 특허 소송은 쉽사리 편을 들어주기 힘들 것입니다.  물론, 삼성이 애플을 모방한 흔적은 여기 저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애플의 아이폰이 MP3 + 휴대폰 + 인터넷을 통합한 획기적인 기기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기기의 내부를 속속들이 살펴보면 아이폰에 채택된 MP3, 휴대폰, 인터넷 그 어느 것 하나 애플의 고유 기술이라고 볼 수 없죠.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liewcf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또한, 디자인 문제 역시 분명 갤럭시와 아이폰이 형태가 유사하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노트북과 TV 등 거의 모든 가전 제품의 형태가 유사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처럼, 유사 제품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더 힘들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지금껏, 애플이 삼성에게 지속적으로 소송한 결과, 판매 금지 조치와 같은 시간 끌기 전략이 가끔 먹히기도 했지만, 지저분한 소송전으로 오히려 자신의 얼굴(브랜드 이미지)에 침을 뱉는 상황을 계속해서 연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법원도 답답했는지 애플과 삼성이 특허권에 대해 전화로 합의할 것을 세번째 요청했는데요.  과연, 이 지긋 지긋한 특허 소송전이 두 기업의 합의로 잘 마무리지어 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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