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칼럼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 대한민국?!

반응형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 대한민국?!

 

 

 2008년 듀얼 터치폰을 시작으로 야심차게 한국 시장 공략을 노렸던 HTC 코리아가 결국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진출 5년 만에 국내 사업을 정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HTC외에도 소니, RIM, 노키아, 모토로라 등 국외에서 제법 선전하는 다른 제조사들 역시 한국 시장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 별로 다른 LTE 주파수 문제로 최근에는 더욱 더 국내 신제품 출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John.Karakatsanis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반대로 삼성 & LG를 비롯한 한국산 스마트폰들은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큰 사랑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모든 전자 제품의 무덤인 일본 시장마저 시원하게 뚫어내며 그 위상을 떨쳐내고 있는데요.  단순히, 과거에 AS와 정책적인 문제로 내수 시장을 점령했던 것과는 달리 우수한 품질로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ConstrucGeek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정말 다양했던 국내 시장 스마트폰 라인업은 최근 선두 주자 삼성과 애플 그리고 LG, 팬택을 중심으로 점점 단순한 경쟁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데요.  마치 현대, 기아 자동차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 시장도 점점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외산 스마트폰에 비해 국내 제품들이 품질이 매우 우수하기도 하고, AS를 비롯한 국내 유저들에게 친화적인 서비스가 훨씬 더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작자표시 Yutaka Tsutano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그것이 긍정적이든 그렇지 않든 너무나 편파적으로 국내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계속해서 형성될 경우,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시장 경쟁에서 만약에 밀릴 경우 매우 부정적인 영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작용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제품을 내어 놓아도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폰을 정해진 가격에 구매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아이폰이 없던 시절, 통신사와 국내 제조사들의 판매 전략으로 얼룩졌었던 것를 되새겨 본다면, 한국산 스마트폰이 성장하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지만, 외산폰 역시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야 독점 시장 형성을 견제해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