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칼럼

지금 윈도우폰에게 필요한 것은 ‘우월한 다름’이 아닐까?!

반응형

지금 윈도우폰에게 필요한 것은 우월한 다름이 아닐까?!

 

 

 많은 전문가들이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만큼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MS의 윈도우폰이 매우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MS가 애플의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훨씬 능가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공공연히 언론을 통해 흘려 보내기도 하는데요.  윈도우폰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시각과 달리, 여전히 시장에서 윈도우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저 싸늘하기만 한 상황이죠.

저작자표시 vernieman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현재, 윈도우 모바일 OS는 각각 약 20~30%의 시장 점유율을 상회하고 있는 iOS와 안드로이드에 밀려 RIM, 삼성 등 10%이내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OS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메트로 UI라는 윈도우의 독특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벌써 몇 년째 고집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질적인 차별성의 부각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OS에 친숙한 유저들에게 어색한 시스템으로 비춰지는 경향이 더 강한듯해 보입니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LJR.MIK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사실, 따지고 보면 MS가 채택하고 있는 메트로 UI’라는 것은 뭔가 새로운 방식과 특별한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노키아가 휴대폰 시장을 평정하던 시대에도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와 차별성을 지니기 위해서 남들이 다 사용하고 있는 노키아폰을 대신해서 모토로라, 삼성, LG 등 많은 여타 제조사의 휴대폰을 선택하기도 했고, 아이폰도 어떤 면에서 생각해보면 그런 차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개성적인 욕구를 잘 건드려 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작자표시 Sean MacEntee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하지만, 이 다름을 추구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다른 제품들과 차별성을 강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세련됨과 우수함 또는 확실한 그 제품만의 독특한 장점이 부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애플이 피쳐폰 시대를 뒤집을 수 있었던 것은 혁신과 IT기기의 통합이였고, 그런 애플을 구글이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은 애플의 폐쇄성을 노린 개방형 OS의 채택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윈도우폰은 매력적인 알맹이가 쏙 빠진 평이한 다름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통합성, 개방성 등 iOS와 안드로이드가 보여줬던 그 특별함처럼, MS 윈도우폰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히 외형적인 다름(메트로UI)이 아닌 뭔가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우월한 다름이 아닐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