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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

특허 전쟁을 향한 워즈니악의 의미있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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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전쟁을 향한 워즈니악의 의미있는 발언?

 

 

 최근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2012’에서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과 관련하여 쓴소리를 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접하자마자 매일같이 지긋 지긋하게 스펨 메일처럼 올라오는 특허 소송 관련 기사 때문에 답답했던, 저의 가슴이 단번에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작자표시 betsyweber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애플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노키아, 구글, 모토로라 등 각종 IT기업들이 특허 전쟁으로 얼룩지어져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전세계 IT업계의 생존 이기주의가 너무나 팽배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양보없이 특허 전쟁에 모든 기업들이 올인하고 있는 이유는, 뒤로 물러서는 순간 화해가 아니라 IT시장의 특성상 기업의 생사여부로 바로 직결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하튼, 워즈니악의 쓴소리는 돈과 이기심으로 얼룩져진 IT계에 '특허'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좋은 발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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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여타 기업들 보다도 애플과 삼성의 특허 전쟁은 정말 엄청나게 치열합니다.  그 이유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복수하고 말겠다는 트라우마로 부터 시작된 것이 주된 원인인데요.  빌 게이츠, 어도비, 구글, 삼성 등 믿었던 비즈니스 파트너로 부터 끊임없이 배신당했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분노가 시발점이 되어 우후죽순 IT계에서는 특허 전쟁 총성이 계속 오고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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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화해를 하려고 해도, 이미 심각하게 꼬여버린 특허전쟁의 불길은 쉽사리 꺼지질 않는데요.  특히, 애플의 경우 삼성과 마찰이 껄끄러우면서도 특허 문제로 계속 삼성을 물고 늘어져야만 구글(소프트웨어 1인자)과 삼성(하드웨어 1인자)의 조합에 어느정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쉽사리 전쟁의 고삐를 놓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언젠가는 이 문제가 어떤식으로든 결국 마무리가 되겠지만, 워즈니악의 말처럼 '특허의 남용' 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애플과 삼성이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이 후대에 남을 IT계의 역사를 위해서 좀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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